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사진=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경북 의성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36만 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로써 2023∼2024년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29건으로 늘었다.

경북 소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 동절기 처음이다.

중수본은 앞서 이 농장에서 항원을 확인한 뒤 초동대응팀을 보내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다.

또 11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과 축산시설,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축산 농가 관계자 등에게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주요 의심 증상뿐 아니라 사료 섭취 저하, 졸음, 녹변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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