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소방청은 구조·구급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펌프차구조대'의 2022년 구조건수가 2만7천944건으로, 2021년 1만991건 대비 2.5배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구조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의 화재진압대 및 펌프차에 구조·구급 전문인력과 장비를 배치하는 '펌프차 구조대'는 2020년부터 운영됐다.
2021년에는 109개소, 2022년에는 154개소, 2023년에는 166개소의 119안전센터 및 지역대에서 운영 중이다.
출동유형은 교통사고가 5천833건(21%)으로 가장 많았고, 수난·산악구조 1천392건(5%), 승강기 및 갇힘 사고 2천336건(8.3%) 순으로 나타났다.
펌프차와 구급차를 동시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가능하게 하는 '펌뷸런스' 제도도 구조·구급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펌뷸런스'는 2012년 처음 도입된 후 2022년 12월 기준 전국 233개 소방서 1천121개 센터 모두에서 운영 중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펌프차구조대와 펌뷸런스 운영 실적을 분석해 올해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