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2일 강원 양양군에서 진행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작업.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2월 12일 강원 양양군에서 진행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작업. [사진=연합뉴스]

[소지형 기자] 정부는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초로 검출된 경북 영천을 대상으로 4일과 5일 이틀 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2일 영천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됨에 따라 경북 북부권 양돈농장으로의 확산을 막을 선제적 방역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로 접경지역인 경기와 강원에 있는 양돈농장에서만 발생했는데 최근 야생 멧돼지 남하와 함께 경북 북부권역 양돈농장으로까지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는 전문포획단과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농장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자동 문닫음 장치 설치' 등 광역 울타리 관리 강화를 포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정부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기존 대책을 보완하면서 경북 북부권역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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