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를 보인 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반팔을 입은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근한 날씨를 보인 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반팔을 입은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9일도 역대 12월 중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된 전날 만큼이나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상,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예보됐다.

이날도 평년(최저기온 -7∼3도), 최고기온 3∼11도)보다 5∼10도가량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9~15도, 인천 10~13도, 대전 10~18도, 광주 11~19도, 대구 8~19도, 울산 13~22도, 부산 14~20도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권·세종·충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충북·전북·경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며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경북권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은 밤 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 남부 먼바다는 새벽까지, 동해 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60㎞(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서해 바깥 먼바다는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3.0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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