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 [식약처 제공]
제9차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 [식약처 제공]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시아 국가들과 식품안전 정보를 교류하고 식품안전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5∼6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제9차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포산은 2004년 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국제 식품 안전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교류와 위해 식품 확산 방지를 위해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2011년부터 식약처가 아시아·서태평양 지역 국가의 식품 안전 협력을 위해 아시아 인포산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인포산 주요 참여국과 WHO 인포산 사무국, FAO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해 대면방식과 실시간 화상회의로 동시에 진행했다.

식약처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 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와 수입식품 디지털 서류심사 시스템 '전자심사24' 등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또 유럽 식품·사료신속경보시스템(RASFF) 관계자와 논의를 통해 RASFF의 식품 상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권한을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위해 식품 발생 시 각국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도 진행됐다. WHO 인포산 사무국은 올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식품안전 사고 위기대응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식품 수출입이 급증하고 있는 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외 식품 관련 위해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