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에 참석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한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1세션에서 한국의 2030년 부산 박람회 유치를 위한 APEC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장관은 특히 한국이 처음으로 주최한 APEC 정상회의가 2005년 부산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목적이 APEC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디지털 격차·불평등 심화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해 글로벌 해법을 논의하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장관은 "역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포용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디지털 연계성 증진'이 필요하다"면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향유하고 위험성을 완화하려면 APEC 회원국들이 디지털 윤리규범 마련에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