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1일 오후 2시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 '혈액수급 위기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복지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대전광역시, 대한병원협회,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국민참여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이 보유한 재난관리 자원을 체계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 가동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훈련은 대전역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전국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상황을 가정해, 사고수습을 위한 토론훈련과 실제로 혈액수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토론 훈련은 사고 초기 보고 및 전파, 사고 발생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상황 경보발령을 위한 위기평가회의, 혈액수급 위기 대응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현장훈련과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진행했다.

현장훈련은 재난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으로 보유한 혈액의 신속한 공급, 긴급채혈반 운영과 채혈된 혈액의 제조·검사, 희귀혈액 부상자 발생에 따른 혈액 확보·공급 훈련으로 실시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혈액 확보와 공급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예측하지 못한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위기대응 역량을 배양하고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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