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통일부는 최근 미국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정황과 관련해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와 무기거래에 대해 부인해 왔으나 관련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북한과 무기거래가 중단돼야 한다면서 "특히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에 군사 장비와 탄약을 보냈고, 러시아도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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