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30분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 웹페이지에 공개된 방류 데이터 [IAEA 제공]
5일 오후 5시30분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 웹페이지에 공개된 방류 데이터 [IAEA 제공]

[윤호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방류를 현장 점검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농도가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IAEA는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2차 방류 개시일인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한 오염수(IAEA는 처리수로 표기)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운영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현장 IAEA 전문가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무소에 상주 중인 전문가들은 첫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3일 방류 전 희석 단계의 오염수 샘플을 채취해 독립적으로 분석했으며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이 IAEA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류 관련 데이터에서도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시각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ℓ당 206 베크렐(Bq)로 나타났다.

IAEA는 실시간 데이터에 나타난 삼중수소 농도인 ℓ당 206 Bq에 대해 "일본의 방류 운영 기준치의 40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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