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주간(10~16일) 맞아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같이 살자, 같생 서포터즈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같생'은 부지런하고 모범이 되는 삶을 의미하는 '갓생'을 변형해 같이 살자는 의미를 부여한 표현이다.

'같생' 서포터즈는 최근 청년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 아래, 청년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며 자살예방 콘텐츠를 확산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에 출범하였다.

이번 박람회는 '같생'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80명이 직접 기획·운영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 예방상담전화(1393)와 생명지킴이 등 자살예방정책을 홍보한다.

대학생 80명, 21개팀으로 구성된 제2기 서포터즈는 지난 5월부터 매월 자살예방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상에 확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청년들이 우리나라 자살 문제에 대해 또래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해 기획한 이번 박람회는 청년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청년 마음건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청년은 학업·취업·대인관계 등 스트레스가 많지만 1인 가구 증가와 개인주의 영향으로 지지 체계는 약한 세대"라며 "도움이 필요한 청년에게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으로 연결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