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피의자 30대 친모 A씨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피의자 30대 친모 A씨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우현 기자]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국에서 총 15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30일 오전 10시 기준 각 지자체에서 25건 수사를 의뢰받아 15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남부경찰서가 4건,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2건씩 수사하고 있다. 경남경찰청과 경기 안성경찰서·시흥경찰서, 인천 계양경찰서,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충남 청양경찰서, 충북 충주경찰서도 1건씩 수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사의뢰한 25건 중 출생 미신고 아동 13명의 소재를 확인했고 7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 중이다. 5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아동 소재가 파악된 6건과 사망 2건은 '혐의 없음'으로 수사 종결했다.

친모가 2명을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살해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은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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