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윤호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가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고밝혔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말을 이같이 전하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뒤자리크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북한에 이런 행위를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를 신속히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전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 직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성명을 낸 바 있다.

[그래픽]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상황
[그래픽]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상황

북한은 한국시간 31일 오전 6시27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끝에 오전 8시 5분께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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