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가서는 대화를 언급하며,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정신병자라 한다.

 

북한은 최근 중국에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을 특사로 파견하였다. 최룡해는 중국을 방문하여 '6자회담 등 각종 형식의 대화와 협상의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부 국내 언론들은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와 개성공단 문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성급하게 판단을 하고 있다. 

 

북한의 이중플레이에 성급하게 판단하고 행동했던 대한민국은 한 두 번 당한 것이 아니다. 이번에도 북한의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는 통민봉관(通民封官) 전략 강화를 통해 민간접촉을 늘림으로 우리 정부를 압박하려는 수작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북한은 중국에 특사를 파견해서 '6자회담 등 각종 형식의 대화 협상 의사'를 피력하면서 남남갈등을 노리고 6·15 남측 실천위원회에 직접 팩스를 보내서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를 남북한 공동개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도 직접 팩스를 보내서 우리 정부와 기업 간의 갈등 유발을 시도하기도 했다.

 

북한이 중국에 가서는 '6 회담 등 각종 형식의 대화 협상 의사'를 피력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정은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북한의 '경제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비판한데 대하여 반발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괴뢰대통령', '괴뢰집권자', '정신병자의 도발'이라고까지 표현을 하며 비판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회에서 "박근혜가 우리와 대결해보려는 악랄한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어냈다"며 "박근혜는 최고 존엄을 거론하며 병진노선이 성공할 수 없다는 무엄한망발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괴뢰대통령', 괴뢰집권자' 또는 "박근혜"라고 직함 없이 지칭하고 "황당한 궤변', "요사스런 언행", "악담질" 등의 원색적인 방말을 동원하여 표현했다. 또한 "미국에 아양을 떨었다"며 "대결 광기를 부린다"고까지 비난을 했다.

 

북한은 그동안 주요 기관 발표문이나 언론 매체의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채 "남조선 당국자", "남조선 집권자", "청와대 안주인" 등으로 지칭해 왔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4일 박 대통령을 향하여 "이성도 체면도 잃은 정신병자의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북한에 대하여 박근혜 정부에서는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한다. 정말 북한에 대하여 너무 몰라도 모르는 정책을 펴고 있어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북한은 쉽게 말해서 도와줄 때만 아양을 떨고, 도와주지 않으면 원색적은 망언으로 마구 비판을 하는 양아치 근성을 가진 집단들이다. 

 

이런 양아치 근성에게는 절대적인 힘의 논리로 맞서야 당하지 않는 것이요. 이런 양아치들에게 한번 약함을 보이면 계속 깔보고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양아치 집단에게 먹이 사슬이 되고 많다. 그럼 이런 양아치에게 먹이사슬이 되지 않으려면 한번은 죽더라도 맞서서 싸워야 다시는 양아치들에게 당하지 않는다.

 

북한이 이런 양아치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지난 종북좌파 정권 때문이다. 이런 양아치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면은 변할 것 같다고 햇볕정책을 추진했지만 그들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박근혜 정부도 인도적 지원을 별개로 취급하여 계속 인도적 지원은 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북한 김정은 집단만 도와주는 꼴이다.    

 

더 웃기는 일은 북한이 우리 대통령에게 이렇게 원색적인 용어를 쓰고 직함도 사용하지 않고 망발을 하고 있는 데 그 많은 여야 정치인들 중에 북한에 대하여 우리 대통령에게 망발을 한 것에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고 정중한 예를 갖춰서 표현하라는 정치인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남한에서 김정은을 호칭할 때 정중한 예를 갖추라고 통일부 장관에게 호통을 쳤던 장본인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괴뢰대통령", "괴뢰집권자", "박근혜" 라고 직함도 없이 원색적으로 망발을 하는 것에 대하여 북한에 정중한 예를 갖춰서 표현하라고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인가? 

 

민주당과 심재권 의원은 북한이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이렇게 원색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망발을 했는데 그대들은 듣기가 아주 좋았는지 답해 보기 바란다. 우리 통일부 장관에게는 김정은에 대하여 정중한 예를 갖추라고 요구했던 그 기개는 어디가고 지금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인가? 

 

우리 정치인들도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북한 김정은에게 우리 대통령에게 정중한 예를 갖추라고 요구하고 나서야 한다. 북한의 존엄은 중요하게 여기고 우리의 존엄은 흑싸리 껍데기로 아는 한 여야정치인들도 또한 흑싸리 껍데기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의 박근혜 대통령에게 악담성 표현들은 정말 시장잡배들도 하지 않는 짓이다. 북한은 우리에게 괴뢰집단이라고 표현을 한다. 괴뢰정권은 겉으로는 독립된 국가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남의 나라에 종속되어 있는 정부를 말하는 것으로 상당히 치욕스런 표현이다.

 

대한민국 정치인들이나 각 언론들은 북한을 북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북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을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에게 괴뢰집단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북한에게 북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품격을 논하는 것을 보면서 함심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북한은 앞으로 우리 대통령을 호칭 할 때 "괴뢰대통령", "괴뢰집권자", "박근혜", "남조선 당국자", "남조선 집권자", "청와대 안주인"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말고 정중한 예를 갖춰서 표현하기 바란다. 그리고 남한과 대화를 하기 원하면 먼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중한 예를 갖춰서 부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칼럼리스트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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