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옛날에 제 부모님 두 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얼마나 힘든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여사님이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 그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사저를 방문, 권 여사를 만나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노 대통령님 묘역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한 이상일 의원이 전했다.

 

박 후보는 “그때 국민이 큰 힘이 돼주셨다. 권 여사님도 많은 국민이 위로해주는 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고, 건강하신 모습을 뵙고 가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꿈은 어떤 지역에 살든 어떤 직업을 갖든 모든 국민이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열심히 잘해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권 여사도 “이 일이 참으로 힘들 일이다. 얼마만큼 힘들다는 걸 내가 안다”며 “저로서는 박 후보가 바쁜 일정에 이렇게 와 주시니 고맙다. 한 나라 안에서 한 국가를 위해 애쓰는 분들인데,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