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올해에는 광복절 사면 계획이 없다"면서 "광복절 사면은 지난해에도 없었고, 그 전에도 사면권을 과하게 쓰는 것을 지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모두 6차례에 걸쳐 사면을 단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3차례가 8ㆍ15 광복절 사면이었고 2009년 연말 사면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유일한 대상자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9차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각 8차례 사면을 단행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북한에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제안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박 대변인은 "이미 지난 2월에 적십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은 적십자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남북 이산가족상봉에 대해) 대통령 광복절 기념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막판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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