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열광과 환호 속에 개최된 런던 올림픽의 땀을 쥐는 우리 선수들의 낭보와 비보가 연이어 현지 특파원으로부터 타전된다.


폭염 속에 국민들은 온통 우리 선수들이 승리해 달라는 열망으로 초조하게 땀 흘리며 TV화면 앞에 앉아 밤잠을 설치며 응원과 함께 긴장하고 있는 그 애국의 눈망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새누리당 지도부는 그 많은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하무인격으로 올림픽 기간에 대선후보를 뽑는다고 한다.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는 정당이 대선에 승리할 수 있겠나?
친박 지도부들이 그들이 갈망하는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검증으로부터 강력하게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수단(?)이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세계적인 축제이며 우리 국민들의 축제인 올림픽기간에 대통령 후보 선택이라니? 그게 말이라도 되는가?
정상적인 판단이 결여된 대통령후보 경선 축제가 어떻게 흥행을 가져오고 국민의 관심을 가져올 것인가?

올림픽 경기 중에는 국민들이 실황 중계방송을 본다고 손에 땀을 쥐며 폭염더위에 밤잠을 설치기를 다반사로 한다.
국민들이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국민들의 순수한 애국심이다.

새누리 친박 지도부는 바로 ‘국민들의 올림픽 선수 응원’ = ‘순수애국심’ 이라는 사실조차도 외면하여 마치 ‘권력’ 에 매몰된 정당 같은 느낌조차 들 정도니.....

국민들의 올림픽 응원을 향한 애국심에 찬물을 끼얹고 그들 친박 지도부의 욕망대로 올림픽 경기 뒤에 숨어서 치루어야 하는 대선후보 선발은 그래서 국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 발상에서 태어난 기형아적 대선후보 선발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가 올림픽기간을 이용해서 설정한 대선후보 경선 일정이야말로 오늘날 새누리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양심 지표가 될 수도 있다.

올림픽 기간에 대선후보를 뽑는 새누리당 후보가 과연 국민들의 지지를 흠뻑 받을 수 있을는지 자못 궁굼하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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