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박근혜 후보는 참으로 불편한 심기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는 ‘박근혜 때리기’밖에 더 있는가?”

 

이것은 야당부터 새누리당 경선 주자에 이르기까지, 온통 박근혜만 보이고 박근혜만 상대로 삼고 있다는 현실을 조명하고 있는 말이다. 그만큼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 온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울 만큼 큰 인물로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좋게 말할 때의 이야기이고, 그 이면(裏面)엔 박근혜 후보를 꺾기 위해 음모와 모략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울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눈앞에 보이는 상대가 모두 적이라는 것은 강자(强者)만이 가지는 비극이지만, 생각하기에는 그건 축복일 수 있다.

 

군대 시절, 기합을 받을 때마다 나는 그 기합을 긍정적으로 소화하곤 하였다. ‘이건 기합이 아니라 체력단련이다.’ 그리곤 기합을 즐겁게 받곤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대원들은 기합을 기합으로 받아들였고, 힘겨워했다.

 

그러므로 만사(萬事)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리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화엄경(華嚴經)의 중심 사상으로, 일체의 제법(諸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라는 뜻이다. 곧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박근혜 대표는 이 현실을 즐기면서 가라. 모략과 음모가 판을 치는 지금은 당신을 단

련하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그러므로 박근혜 후보도 이런 현실을 깨닫는다면,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모든 어려움은 그만큼 당신께서 높은 경쟁력을 지녔기 때문이며, 일부 대선주자에겐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투와 견제를 받는 것은 미녀(美女)만이 갖는 특권이다.

 

그리고 이 견제를 위한, 혹은 박근혜 후보를 꺾기 위한 모략은 수없이 진행될 것이기에, 이 심리전에서 박근혜 후보는 반드시 이겨주어야만 한다. 그래야 국민들은 대통령으로서 그 자격을 인정해줄 것이다. 그러므로 모략 또한 박근혜 후보를 단련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다만, 효과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 수없는 모략은 비열함과 더러움과 치사함을 내포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미 좌익들은 박근혜 후보를 꺾기 위해 상상이 가능한 모든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도 예측가능한 매뉴얼을 살펴보고, 북한과 야당, 그리고 좌파 전체를 상대로 전투에 임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흔들기 좌파 매뉴얼>

 

1. 여자의 리더쉽은 시기상조라는 시대착오적 여성 폄하 - 2. 미(未)결혼에 대한 비난 - 3. 정수장학회 장물론 - 4. 박지만 끌어들이기 - 5. 박정희 대통령 쿠데타 독재자론 및 친일 모략 - 6. 호남 지역주의 호소 - 7. 최태민 관련 비방 - 8. 북한의 이념 공작 - 9. 테러

 

이상과 같이, 총 9가지에 이르는 매뉴얼 중에는 현재 진행 중인 것들도 있고, 준비 중인 것도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우리 애국세력들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마지막 과제는 북한 혹은 야당의 사주를 받은 테러다. 만약 대통령 선거 막바지에 박근혜 후보가 테러를 당한다면, 우리의 모든 꿈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 급박한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대책을 마련할 겨를마저 없이 우리는 좌익들에게 정권을 넘겨주고 말 것이다. 지난 선거에는 이회창이라는 대안이 있어 배수진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대안을 찾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테러를 철저히 방비하되,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것을 대비하여 우익 후보 하나를 더 내세워야 할 것을 계산에 넣고 있어야 한다. 지금껏 경험한 바, 공산좌익들과 종북주사파 세력들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 때, 테러에 대한 대비는 더욱 철저해야 한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 참모 진영은 지금껏 소통 블능이라는 비난과 지적을 받으면서까지 좌익들의 침투를 막아온 것으로 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예상하고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왜냐고? 대한민국의 꿈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 다시 김대중, 노무현 시대가 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정재학 <자유애국논객연합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 전교조추방시민연합 공동대표.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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