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송승헌표 로맨틱코미디 '마이 프린세스'가 막을 내렸다.

2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영한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마지막회(16회)의 전국시청률은 15.0%로 집계됐다. 전회(15회) 성적인 14.6%보다 0.4%P 올랐다.

같은 시간대에 방영한 SBS '싸인'은 19.5%, KBS 2TV '프레지던트'는 7.3%로 집계됐다.

마지막회에서는 국민에게 인정받은 이설(김태희 분)이 진정한 공주로 거듭나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설은 영국 왕실박물관이 보관하던 이설의 조부 이영 황태자의 일기장 회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결국 이설의 노력으로 조건없이 문화재는 반환됐다.

'마프' 커플들의 사랑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해영(송승헌 분)은 대통령의 명으로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설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 이설은 당황했지만 해영이 출국하는 날 같은 비행기 안에서 깜짝 등장했고,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배신을 거듭하던 윤주(박예진 분)-정우(류수영 분) 커플도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극적인 화해를 하고 사랑을 회복했다. 황실 재단 이사직의 정우와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임명된 윤주는 이집트로 함께 떠났다.

지난 1월 5일 첫 방송한 '마이프린세스'는 15.9%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함께 방송을 시작한 SBS '싸인'과 경쟁하며,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황실을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그려 30~40대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은 주인공 김태희와 송승헌의 열연 역시 인기 원동력이 됐다.

마지막회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해영-이설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볼 수 없어 아쉽다", "송승헌-김태희의 눈부신 로맨틱 코미디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종영을 아쉬워했다.

한편 '마이 프린세스' 후속으로 지성-염정아 주연의 '로얄패밀리'가 전파를 탄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