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은 4일 대선 경선 참여 여부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나 자신을 엄중히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나름대로 고민하고 공부해왔지만 중간에 돌아보니 마음만 갖고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을 출마할지 안할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대선 승리와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도 당의 많은 은혜를 받으며 살아온 사람인데, 당이 어려운 가운데 정권재창출을 위해 진력한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런 틀에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을 더 공부해 10년을 채우고 명필이 됐다’는 <신라명필 김생>의 우화를 올려 ‘경선 불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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