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를 합한 국가 채무가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중도 34.0%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10일 2011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마무리하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결산보고서는 감사원 결산 검사를 거쳐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국가 결산에 따르면 2011년 지방정부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420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조 5,000억원 증가했다.

 

예산대비로는 14조 8,000억 줄었다. 이중 중앙정부 채무는 402조 8,000억원을 기록했고 GDP 대비 32.6%였다.

 

지방정부 채무는 17조 8,000억원으로, 6월말 결산완료 후 확정된다.

 

GDP대비 국가채무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유럽재정위기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밑돌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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