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각각 최대 실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12만 7,23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려 20% 늘은 기록으로, 월간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시장점유율 역시 9.1%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9%대에 올랐다.

 

특히 기아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아차는 지난달 5만 7,505대를 판매해 지난 1994년 미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월 5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옵티마(한국명 K5)가 1만 5,00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울이 1만 3,607대, 쏘렌토 1만 303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미국시장에서 ‘리오’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프라이드 역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7.8% 증가한 4,509대가 팔리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6만 9,72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역시 기아차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쏘나타가 2만 3,281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고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와 엑센트가 각각 1만8,352대, 8,337대 판매됐다. 이 밖에 제네시스가 2,164대, 에쿠스가 352대 팔렸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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