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6% 상승한 2,029.29로 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상승이다.

미국 소비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 연석 회담에서 유로존 구제 기금 대출 한도를 일시적으로 약 8,000억 유로로 확대하기로 합의하는 등 방화벽을 더 견고하게 구축함에 따라 시장 불안이 잦아들었다.

오후 들어서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는 더 호전됐다.

이날 기관은 1,01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145억원, 6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합쳐 1,30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9%), 은행(1.88%), 운수장비(1.73%), 전기전자(1.4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화학(-0.79%)과 기계(-0.37%), 서비스업(-0.26%)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88% 상승해 129만 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3.00% 올랐고 포스코(0.66%), 기아차(2.16%), 현대모비스(2.09%)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에 비해 0.43% 오른 521.80을 기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2만 1,6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8,300원(7.33%) 올랐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