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21일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했다.

 

최 전 부지사는 이날 “도민의 정서와 지역의 실정을 외면했던 중앙정치 중심의 형태가 강원도에는 아픔과 혼돈, 정체만을 남겨 주었다”며 “집안이 어려울 땐 어진 며느리가 생각나는 것처럼 35년간의 강원도정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도정의 안정과 성장동력을 되찾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최 전 부지사는 출마 선언에 앞서 “강원도를 정치적으로 혼탁하게, 소용돌이치게 하지 말라”면서 “강원도를 다가올 총선, 대선을 위한 정치권의 정쟁의 터로 만들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경선은 도민 스스로 선정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공명정대한 경선절차와 과정이 반드시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 전 부지사는 강원도 산업경제국장과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 2009년 12월까지 정무부지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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