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서른 세번째 생일을 맞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하늘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큐브아고라홀에서 생일 파티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월 21일인 김하늘의 생일을 맞아 팬클럽 '다알리아'가 마련한 깜짝파티였다. 지방에서 올라온 열성팬과 10대 아들과 함께 한 중년여성팬, 일본 팬 등 다국적 남녀노소를 불문한 팬들이 모여 김하늘의 생일을 축하했다.

'다알리아' 회원들은 몇 달 며칠을 준비한 장기자랑으로 김하늘을 놀라게 했다. 김하늘이 피처링한 '밤하늘의 별을3'를 리코더로 연주한 팬부터 생일축하곡을 핸드벨 연주로 완성한 중년의 일본팬까지 발휘했다. 최근 전역한 한 남성팬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김하늘의 생일파티는 팬 대표의 편지 낭독타임에서 절정에 달했다. 김하늘은 팬들의 사랑에 감동해 눈물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김하늘은 팬들을 위해 박혜경의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와 이소라의 '첫사랑'을 선사했다. 아울러 직필로 팬들 개개인의 이름과 사인을 담은 '밤하늘의 별을3' 스페셜 앨범을 선물했고, 즉석사진도 함께 찍었다.

소속사 제이원플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주에서 한창 영화를 찍고 있는 김하늘이 오랜만에 서울에 와 행복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며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김하늘의 곁을 지켜주고 지지해준 팬들과 함께 한 시간이라 더욱 뜻깊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하늘은 현재 시각장애 경찰대생이 끔직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의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블라인드'는 올 여름 개봉한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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