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통일론을 외치며 남한의 우리 동포 해방을 제창하는 김일성, 김정일이 무고한 우리 남한동포들을 어떻게 무참히 살육하였는가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가 있다. 또한 남파되는 북한의 특수부대가 받는 첫 임무는 남한 땅에서 목격자는 가차 없이 죽여라는 것.
 
북한은 군 뿐 아니라 주민들도 박정희 집권당시 남파공작이 매우 어려웠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탈북전 필자는 김정일 정치대학 수료를 하고 있는 한 친구로부터 너무도 생동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당시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선배로부터(그는 남파로 공화국영웅이다) 자신들이 임무를 받고 남파되던 과정을 들었다고 하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다.
 
“70년대 4인조 편성된 정찰조는 남강원도 일대에서 식량을 구입하기 위해 주민부락으로 내려갔다. 부락에 내려간 그들은 그 중, 부유해 보이는 집을 들이쳤다. 그 집에는 노인 내외와 20살쯤 되어 보이는 외동딸이 있고 집일을 거들어주는 일군들이 3명이 있었다.”
 
“총부리를 겨누고 밥을 짓게 한 그들은 밥이 다 되자 노인 내외와 딸을 집안에 묶어놓고 일군들은 헛간에 묶어놓았다. 밥상을 물리고 난 조장이 부조장에게 눈짓하자 부조장은 기타선 같은 얇은 쇠줄로 노인 내외를 목을 졸라 죽였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그의 딸도 가차 없이 목 졸라 죽였다.”
 
“집을 떠나려던 그들은 헛간에서 포승줄에 묶여 애처롭게 자는 일군들이 너무도 가련해 그들은 죽이지 않았는데, 그때로부터 30분후 그들은 국군으로부터 추격을 당하게 되었으며 운이 좋아 공화국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때 그것이 교훈이 되어 이제는 남파되는 경우 받는 첫 임무는 남한 땅에서 자신을 목격한 남한 사람은 그가 농민이던 서민이던 가차 없이 죽이라는 임무가 하달되었다.”
 
그는 끝으로 “북한의 특수부대가 노랫소리처럼 하는 말이 바로 남파되는 경우 정체노출을 막기 위해 무조건 가차 없이 죽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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