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가 통합검색과 연동되는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띌 수 있게 세팅했으며 판매자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블로그나 카페 형식의 플랫폼을 통해 장터를 운영하게 된다.

 

옥션,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대형업체들에 큰 타격을 주며 오픈마켓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23일 NHN비즈니스플랫폼(대표이사 사장 최휘영, 이하 NBP)을 통해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새로운 쇼핑의 가치를 제공하는 오픈마켓형 서비스 샵N을 오픈했다.

 

샵N(http://shop.naver.com)은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직접 개설하고 상품정보를 등록한 후에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상품 플랫폼으로,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좋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다.

 

샵N은 ‘상품’ 리스트 위주로 구성된 기존의 오픈마켓과 달리 ‘상점’ 자체를 네이버에 등록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판매자는 샵N을 통해 자신의 상점 브랜드를 알림으로써, 고객의 충성도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이는 곧 구매와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고 오픈마켓 사이트들은 시스템을 제공한 대가로 상품을 등록한 사용자에게서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네이버 지식쇼핑에 적용한 자체결제시스템 ‘체크아웃’과 통합적립금 ‘마일리지’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휘영 NBP 대표는 “샵N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들의 판매기회가 늘어나고 기존 대형몰과 소형몰이 잘 어우러진 상거래 플랫폼이 형성돼 결과적으로 전자상거래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BP는 NHN의 광고영업 자회사이며, ‘샵N’은 상점을 뜻하는 ‘Shop’과 네이버의 첫 글자인 ‘N’을 딴 이름이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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