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구제역이 지난 2일 이후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 구제역이 사실상 진정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오후 200번째 구제역 의심사례로 신고된 울산광역시 울주군 농가의 한우가 검사결과 구제역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 20일로 84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소의 경우 지난 2일 경북 울진 농가의 한우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차례 구제역 의심 신고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 18일째 소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소는 경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2차 백신접종이 완료, 전국적으로 98.4%의 진척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사실상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정숙 기자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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