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지난해 8·15 광복절에 자신이 화두로 제시한 공정사회와 관련,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도 국가적 과제로 계속 이어가 실천으로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59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공정한 사회는 우리가 선진일류국가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할 길이기 때문에 대통령인 저부터 적극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는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 실천적 과제, 법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면서 부패가 없는 사회”라며 “건강한 시장경제로 활력이 넘치고 균등한 기회 보장으로 약자가 다시 일어서는 것을 뒷받침하는 사회”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공정사회는 사회 모든 분야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사회 각 분야를 이끄는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정 사회에 관한 정부의 정책 추진은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 그리고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노력이 함께할 때 결실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입법부와 사법부도 공정사회 차원에서 스스로 개선해 나갈 점들이 많다”면서 “스스로 이런 점들을 검토하고 바꿔나가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시작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월 2회로 줄이고, 앞으로 매월 1회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열기로 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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