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파격적인 '반전 드레스'로 베를린을 뜨겁게 달궜다.

임수정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극장에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이윤기 감독)의 레드카펫 및 공식 상영행사에 참석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부문에 진출했다.

이날 임수정은 우아한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세계 언론으로부터 플래시 셰레를 받았다. 앞부분은 노출이 전혀 없지만, 등은 깊게 파인 일명 '반전 드레스'로 주목을 받았다.

임수정이 입은 '반전 드레스'는 디자이너 정구호의 작품이다. 임수정을 위해 특별 제작한 커스텀메이드 이브닝드레스다.

임수정은 지난 2007년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참여했다. 5년만에 밟은 레드카펫에서 임수정은 환한 표정과 여유로운 눈빛으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임수정의 두 번째 베를린 진출작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인 부부의 이별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부부가 헤어지기 전 3시간 동안의 에피소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국내에서는 3월 3일 개봉.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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