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좌파세력의 국책사업 방해가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4대강살리기사업추진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경실련-건설노조는 하도급업체 작업일지를 거론, 대형 건설사가 인력 2만여명의 인건비와 중장비 8,000여대의 임대료 등을 허위로 조작해 2조 원대 혈세를 빼돌렸다고 주장했으나 잘못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판명이 났다.

특히 이들 좌파세력은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등 좌파매체를 동원해 4대강 사업장 전체적으로 1일평균 9,000여명의 인력과 일평균 중장비 5,000여대가 실제로 투입되지 않아 대형 건설업체들이 중간에서 인건비와 중장비 임대료 등을 착복했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반면 추진본부는 “4대강사업 전체 사업장 일평균 9,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는 추정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사업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억측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건설업은 사업 초기단계 인력투입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경실련은 지난해 6월이전 기준으로 산정, 발표했으나 4대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난해 10월부터 일평균 14천명 이상이 투입됐고 12월의 경우에는 일평균 1만9,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해명했다.

추진본부는 또 “사업현장 투입인력의 야간작업을 고려할 경우 4대강사업 일평균 투입인력은 대략 2만8,000명수준”이라며 잘못된 자료 및 추산을 근거로 제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추진본부는 4대강사업 전체 사업장 일평균 5,000여대만 중장비가 투입됐다는 추정은 사실이 아니며 경실련이 사업초기 통계를 근거로 자의적으로 유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본부 관계자는 “경실련이 사업초기를 평균한 통계를 갖고 유추한 수치로 실지사업이 본격화된 작년 10월부터 일평균 6,000대, 12월부터 8,000대이상이 투입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투입장비 또한 야간작업을 고려할 경우 4대강사업 일평균 투입장비가 약 1만2,000여대수준”이라면서 “4대강 사업에 인부 2만명, 장비 8천대가 사라지고 대형 건설사가 2조원의 근로자 인건비 및 중장비 임대료를 가로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 정치권 관계자는 “좌파세력이 자신들에 우호적인 매체를 동원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국책사업에 대한 방해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앞서 일부 좌파단체가 제기한 법정공방을 통해 오히려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자 교묘한 헐뜯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롯한 국책사업이 이들의 방해로 차질을 빚고 정부예산이 더 들어가면 그 대가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정가 관계자는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이미 법원의 판단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라며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좌파세력이 근거가 불충분한 자료를 근거로 한 추산을 통해 흠집내기에 나선 것으로 국민이 절대로 부화뇌동해선 안 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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