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가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데드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를 보인다. (지지율 하락 이유가) 인사 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한 후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첫 해외 일정을 마친 데 대한 소감으로 "39개 정상들이 모인 다자외교 행사에 가보니 어떻게 보면 '총성 없는 전쟁'을 바쁘게 하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치와 규범, 그리고 연대라는 이런 걸 가지고 정치·군사적인 안보나 경제 안보를 비롯한 이런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려고 하는 치열한 노력이 많이 보였다"고 부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9천62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법상 최저임금이라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제가 뭐라 이야기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하여튼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9천6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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