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기조실장 조상준(왼쪽)-공정위 부위원장 윤수현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가정보원 2차장에 김수연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는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박성근 전 서울고검 검사, 공정위 부위원장에는 윤수현 공정위 상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는 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낙점됐다.

조직관리와 예산을 총괄하는 조상준(52) 신임 기조실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검 중앙수사부 검사,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지냈다.

김수연(63) 신임 2차장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정원 인천지부장, 대공수사국장을 지냈다. 2차장은 방첩, 대테러, 보안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국무총리 신임 비서실장에 내정된 박성근(55)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장과 서울고검 검사를 지냈다. 지난 2020년 8월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박성근 변호사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공정위 부위원장, 과기부 2차관에는 정통 관료출신이 배치됐다.

윤수현(56)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정위 기획재정담당관·심판총괄담당관·기업거래정책국장 등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공정위 상임위원직을 수행해왔다.

2019년 기업거래정책국장 당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해 제재한 것을 비롯해 하도급 거래 관행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박윤규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박윤규(56) 2차관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과기부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정책관을 거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전문가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과기정통부의 전신 조직에 해당하는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줄곧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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