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4일 "지방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180석 민주당 상대로는 민심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며 "특히 민주당은 전국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인수위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총리 인준이나 장관 인사 등을 가지고 맹렬한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까지 당에서 준비해 온 파격적인 개혁안들과 더불어서 잡음 없는 공천을 수행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르면 내주 중으로 6월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지방선거전을 진두지휘할 새 사무총장으로 앞서 대선 과정에서 물러난 한기호(3선) 의원을 재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도부에 논의를 제안했다.

한 의원은 대선 당시 권영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게 직을 넘기고 물러났다. 

신임 사무총장은 79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한편,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도 이끌게 된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관계로 이날 비대면 화상 연결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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