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율에 대해 "최종 투표율은 65%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경선보다 치열했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었다"면서 "탄수화물을 안 끊어도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원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제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결속력이 저하되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며 "단합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각개격파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에 대해선 "당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 시점에 정치 공학을 내세워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이나 정책이 아니라 정치공학에 의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후보 또한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이재명 후보와 같이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당의 정책과 당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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