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주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을 시작한 지 11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86.8%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11일째이자 오프라인 신청 나흘째인 전날 하루 동안 151만9천명이 신청해 3천797억원이 지급됐다.
이에 따라 누적 신청 인원은 3천755만명으로 총 9조3천875억원이 지급됐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천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86.8%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2.6%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78.1%인 2천932만명이 신용·체크카드였고, 지역사랑상품권은 15.0%인 565만1천명, 선불카드는 6.9%인 257만9천명이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27만9천838건(온라인 국민신문고 17만2천270건, 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0만7천568건)이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보료 조정(11만4천568건, 40.9%), 가구 구성 변경(9만9천803건, 35.7%)이 대부분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데 이어 13일에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다.
오프라인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경우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