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와 내년 대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성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더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로 '가세지계'(加勢之計)를 거듭 제시하며 지난 100일을 "절체절명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생 최우선, 국민의힘의 위상을 다시 세웠다"며 "민생을 발목 잡는다는 부정적 함정에도 빠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1년 이상 지속된 비정상적 국회 원 구성을 바로잡았다"면서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몫으로 확보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36세·0선 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이른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심추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이, 지역, 선수, 이력 등을 떠나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으로 대하고 꾸준하게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정책역량을 대폭 강화해 정책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하면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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