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대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28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6월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6억9천652만원)보다 1천532만원 오른 7억1천18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10월 4억471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한 뒤 2년 1개월 만인 2018년 11월(5억124만원) 5억원을 넘어섰고, 그 뒤로 1년 11개월 후인 지난해 10월(6억455만원) 6억원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이달 11억4천283만원으로, 작년 6월 서울 아파트 평균값(9억2천509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 넘게 올랐다.

특히 이달 한강 이북 14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이 9억290만원으로 9억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한강 이남 11개 구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이달 13억5천371만원을 기록했다.

경기 평균 아파트값은 이달 5억3천319만원으로, 지난 4월(5억1천161만원) 처음 5억원을 넘어선 이후 지난달(5억1천987만원)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인천의 평균 아파트값 역시 매월 급등세를 보이며 6월 3억6천486만원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평균 아파트값은 올해 1월 3억1천150만원, 2월 3억2천65만원, 3월 3억3천32만원, 4월 3억4천159만원, 5월 3억5천67만원이었다.

집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지난달 4억9천468만원에서 이달 5억462만원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 2월 3억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3억921만원에서 이달 3억1천413만원으로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같은 기간 6억1천451만원에서 6억2천678만원으로 급등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도 이달 1억5천170만원으로 1억5천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