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접종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56만2천8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가 1천만명에 육박했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신규 1차 신규 접종자 중 46만5천765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고, 9만6천322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누적 1차 접종자는 979만4천163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19.1%에 해당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678만1천28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01만2천874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2만3천528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만717명, 화이자 백신 2천81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34만9천485명으로, 인구 대비 4.6%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65만6천768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69만2천717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65만8천572명)의 63.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2%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378만8천329명)의 79.5%가 1차, 44.7%가 2차 접종을 했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한 누계 접종 건수는 1천214만3천648건이다.

현재 국내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에 이어 이날 얀센 백신이 추가되면서 현재 3가지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은 동네병원 등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전국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4천133명(6일 0시 기준)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이날 각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됐다.

접종 기간은 애초 20일까지였지만, 예약이 초반에 몰리면서 17∼20일 후반 나흘간은 한 건도 없어 16일까지만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사전 예약은 첫날인 지난 1일 18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달 중순부터는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백신 1차 접종도 진행된다.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이 오는 15∼26일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잔여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배정된다. 각 위탁의료기관에서는 고령층 예비 명단을 활용하고, 차순위로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해 당일 접종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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