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북구청 제공.]

[오인광 기자] 지난달 어린이집 보육종사자 약 27만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3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집 방역 관리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7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대상자 30만명 중 약 26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결과 37명(전체 검사자의 0.01%)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 3월 31일 발표한 '어린이집 방역 관리 강화방안'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해 매달 한 번씩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했다.

보육 교직원은 보육교사와 해당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달 8일 우선 접종을 개시한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는 지난 3일 현재 전체 대상자 1만1천명 중 총 7천300명이 접종을 완료해 약 65%의 접종률을 보였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92%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30세 미만을 고려하면 대부분 접종을 마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당국은 분석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어린이집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최근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대본은 다만 일부 지역의 감염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집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원아들의 반별 동선 분리, 교사들의 실내 음료 섭취 자제, 실내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선제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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