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9시 레이더 영상[기상청 제공=연합뉴스]

[박민정 기자] 4일 낮부터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강원 영서 북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고 있으나 이 비구름대는 시속 80㎞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어 점차 약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해 남부 해상의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60㎞로 북동진하고 있어 낮부터 비가 다시 강해지면서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전라 해안과 제주도는 낮부터,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밤부터, 중부 서해안은 다음날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70㎞ 이상(산지는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은 낮부터 바람이 25∼45㎞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의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원 산지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터널 출입구 간의 풍속이 달라질 수 있고, 교량과 같이 높은 도로에서는 풍속이 더욱 강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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