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수지 기자] 정부가 최근 되살아난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내달부터 비대면·온라인을 중심으로 외식·공연 쿠폰 사용을 재개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한 모두발언에서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가운데 어렵게 되살아난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자영업자·문화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에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할 경우 4회차 이용 때 1만원을 환급해준다.

공연쿠폰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시 8천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까지 할인해준다.

지급 개시 시점은 내달이다. 구체적인 시행일자와 상세 내용은 집행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관계부처가 공지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내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가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물가 수준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전체로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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