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서울에 미세먼지 나쁨과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이 예보된 11일 오전 서울 남산타워와 시내 고층 건물들이 미세먼지와 안개로 희미하게 보인다.

[박민정 기자]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혹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은 1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센터는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남은 '매우 나쁨', 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라고 밝혔다.

세종·전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1시 기준 시도별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04㎍/㎥, 경기 103㎍/㎥, 인천 94㎍/㎥, 충남 93㎍/㎥ 등이다.

12일에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혹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이상 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센터는 이날 미세먼지 혹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13일 지속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으로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에서 '높음'(36㎍/㎥ 이상), 14일 대기 정체에 의해 잔류한 미세먼지로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에서 '높음'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15일도 서울·경기 북부·경기 남부·강원 영서·세종·충북에서 '높음'일 것"이라며 "16일에야 강한 바람으로 국내 축적된 미세먼지가 해소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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