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 화장실에 폭발음 사건을 일으킨 한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19일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 형사13부는 야스쿠니신사의 화장실에 화약류가 포함된 장치를 설치하고 발화시켜 시설을 훼손한 혐의(건조물침입·건조물손괴 등)로 기소된 한국인 전모(28) 씨에게 19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가레이 가즈노리(家令和典) 재판관은 "사람이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장소에서의 범행으로 위험성이 높고 악질이며 관계자가 받은 충격이나 야스쿠니신사의 운영에 끼친 영향도 커서 형사 책임이 중대하다
[윤호 기자] 니스답지 않은 시간이 길게 흐르고 있다. 대형 트럭을 이용한 테러로 84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는 15일(현지시간) 도시 곳곳에 긴장감이 팽팽했다.프랑스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 날) 불꽃 축제를 보러 나온 시민을 상대로 한 테러가 벌어진 지 12시간가량 지난 이날 정오 니스 시내에는 경찰차들과 무장한 경찰관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참사 현장인 니스 해변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 2㎞ 구간은 이날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돼 복면한 경찰관과
[윤호 기자] 필리핀 두테르테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사살당할 두려움에 겁먹어 자수하는 마약 용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15일 ABS-CBN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대선 다음 날인 지난 5월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두 달간 최소 192명의 마약 용의자가 경찰 단속 과정에서 사살된 것으로 집계했다.그러나 현지 언론은 경찰에 사살된 마약 용의자가 200명을 넘고 자경단과 괴한의 총에 맞아 죽은 마약 용의자까지 포함하면 300명을 넘는다고 보도했다.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경찰 단속
[윤호 기자] 인도네시아서 40대 여성이 결혼생활 9개월 만에 남자로 위장한 여자였다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15일(현지시간) 자와포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州) 경찰은 최근 헤니야티(25·여)의 사기결혼 피해 신고로 그녀의 '남편' 수와르티(40·여)를 사기와 문서위조 등 혐의로 체포했다.'에펜디 사푸트라'란 가명을 써 온 수와르티는 남장을 하고 신분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주변을 속인 채 헤니야티와 결혼한 혐의를 받고 있다.수와르티는 경찰에서 "고교 동창의 소셜네트
[윤호] 미국에서 '포켓몬고'가 출시된 6일(현지시간) 이후 사용자들의 게임 열풍으로 안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NBC 방송에 따르면 이 게임에 열중하던 남성 두 명이 전날 오후 1시께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시 근처 해안 절벽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엔시니타스 소방국 구조대는 높이 약 24∼27m에 달하는 절벽에서 해변으로 추락한 한 남성을 발견했으며 또 다른 남성은 인근 15m 절벽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두 남성의 부상 정도와 현재 상태는
[윤호 기자]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승합차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77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이날은 프랑스의 혁명기념일 휴일로 니스 해변에서 불꽃축제가 열리고 있었다.테러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매체는 IS 추종자들이 테러를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현지시간 10시30분께 니스의 유명한 해변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로 7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니스가
[윤호 기자] 필리핀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20대 한국 여성이 감시 소홀을 틈타 도주해 현지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14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안 모(24·여) 씨가 보안검색 과정에서 마리화나 117g을 소지한 혐의로 붙잡혔다.안 씨는 마리화나를 속옷에 숨기고 부산행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한국대사관은 "필리핀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50g 이상 소지할 경우 무기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단속
[윤호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12살 조카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이 무슬림 여성 의상을 입고 교도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나 현지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1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부 자카르타 살렘바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안와르 빈 킴안(26)이 지난 7일 '이둘 피트리'(라마단 종료 축제) 기념 가족방문 행사를 틈타 탈옥했다.안와르는 작년 10월 23일 서부 자바주 보고르에서 12살난 조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자카르타 경찰 당국은 안와르가 무슬림
[윤호 기자] 네팔에서 한 남성이 야생 코끼리와 셀프카메라를 찍으려다 코끼리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dpa통신과 현지 일간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네팔 남부에 있는 파르사 야생동물보호구역 인근에서 바누바크타 카르키라는 남성이 코끼리에 가까이 다가가 코끼리로부터 등을 돌린 채 셀카를 찍으려 시도했다.이 모습에 동요한 코끼리는 이 남성을 공격해 사망했다고 보호구역 관계자들은 전했다.사고 당시 21마리의 코끼리 무리가 우기를 맞아 보호구역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그 때문에 삼림을 가로지
[윤호 기자] 독일에서 10년간 직접 출산한 아기 8명을 살해한 40대 여성의 사건으로 독일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안드레아 G(45)씨는 자신이 낳은 아기 8명을 출산 직후 수건으로 싸서 집에 숨겨왔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인정했다.지난해 11월 독일 남부 바바리아주 발렌펠스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수건과 비닐봉지에 쌓인 신생아 시신 8구가 발견돼 지역 사회에 충격을 줬다.이 집에서 다른 자녀들과 함께 살던 G씨 부부는 이혼하고서 집을 떠난 상태였다.검
[윤호 기자]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발생한 통근열차 폭발 사건의 범인은 피햅자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대만 중앙통신은 경찰당국이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발생한 통근열차 폭발사고의 용의자로 병원에 후송된 피해자 25명 가운데 정신질환 병력이 있던 린(林·55)모씨를 지목하고 수사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밤 타이베이 쑹산(松山)역으로 진입하던 통근열차 차량안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여성 12명 등 승객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린씨는 현재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어 입을 열 수 없는 상태로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범
[윤호 기자] 미국에서 잠시 주춤했던 흑인을 향한 경찰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다시 번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댈러스 시위에서 백인 경찰 5명이 매복 총격범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직후 소강상태였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블랙라이브즈매터) 시위가 재점화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도로가 봉쇄되는 등 상황이 격화하고 있다. 10일 CNN 방송은 토요일이었던 전날 밤늦게까지 뉴욕, 시카고, 세인트폴(미네소타), 배턴 루지(루이지애나) 등에서 시위가
영국 중부의 한 도시에서 3천명 이상이 참여한 집단 누드 작품들이 촬영됐다.인구 25만명의 헐(Hull)시(市)가 내년 '문화의 도시 헐' 캠페인을 앞두고 9일(현지시간) '헐의 바다'(Sea of Hull)라는 제목 아래 벌인 행사에서 모두 3천200명이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투닉의 카메라 앞에 섰다.이들은 알몸에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 보디페인팅을 하고 도시 주요 명소들을 돌아다니면서 모델이 됐다. 모두 20개국에서 온 자원자들인 이들을 사진에 담는 작업은 이날 새벽부터 4시간 동안 이어졌다.과거 투
[윤호 기자]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를 운영하던 한 통근 열차에서 폭발물이 터져 25명이 부상했다.7일 오후 9시52분(현지시간) 타이베이 쑹산(松山)역에서 진입 중이던 타이베이발 지룽(基隆)행 열차의 6호 차량에서 원인불명의 물체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이 폭발로 인해 여성 12명 등 승객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중 화상을 입은 21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차량 내부에 흰색 화약가루가 도처에 널려 있고 15∼20㎝ 길
[윤호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강정호는 피해 여성의 주장대로 혐의가 확정되면 사법 처리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는 사장이 "구단 모든 직원과 선수, 코칭스태프는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윤호 기자] 지난 1~2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한 레스토랑에서 발생한 테러에서 "친구를 두고 갈 수 없다"며 테러범의 석방 제안을거부하다 희생된 청년 소식이 뒤즞게 알려졌다.다카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에서 벌어진 인질 테러 희생자 가운데에는 방글라데시 국민인 파라즈 후사인(20)이 포함됐다.방글라데시에서 전자제품, 음료, 의약품, 신문 등을 만드는 트랜스콤 그룹의 라티푸르 라흐만 회장의 손자인 후사인은 다카의 아메리칸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에모리대학교에 다니다가 지난 5월 방학을 맞아 귀국했다.
지난달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가 국민투표로 결정된 이후 열흘간 영국은 극심한 혼란상을 드러냈다.정치적으로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임 발표로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에 '정부 부재' 요소가 가세했다. 여당은 정국불안에 차기 총리 선출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브렉시트 결정을 거부하는 여론은 여전히 거세지만 차리 총리에 도전한 후보들은 모두 '재투표는 없다'며 브렉시트를 기정사실로 했다.야당인 노동당도 대표 사퇴를 놓고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졌다.경제적으로는 파운드화가 급락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윤호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한 레스토랑에서 발생한 테러에서 탈출한 생존자들은 이슬란 경전 "쿠란을 읊조린 사람들은 무사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고문당한 뒤 살해당했다"며 끔찍했던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이번 테러의 생존자인 하스낫 카림의 부친인 레자울 카림은 "괴한들은 인질 모두에게 쿠란을 읊조리라고 하면서 종교 성향을 체크했다"며 "한두 구절 정도 외운 사람들은 무사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고문당했다"고 덧붙였다.지난 1일 오후 9시께 총을 든 무장괴한들이 '알라후 아크바르'(
[윤호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한 레스토랑에서 중무장한 괴한 9명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AP·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현지 방송과 외신 등에 따르면 총기와 폭발물을 든 괴한 9명이 이날 오후 9시 20분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들어와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인질로 잡았다.인질극이 벌어진 레스토랑은 다카의 카타르 대사관 인근에 있는 곳으로 외교관과 외국인이 자주 찾는 음식점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군과 경찰은 레스토랑 주변
[윤호 기자] 박봉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경찰에 40년간 봉직하면서 뇌물을 거부하고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이어 온 경찰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1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州) 말랑시(市)에서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맡은 슬라디(57) 경사는 40년간 봉직하면서 단 한 차례도 뇌물을 받지 않았다.그는 "내 부모는 뇌물을 받지 말라고 가르치셨다"면서 "뒷돈을 주고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하려는 이들이 많지만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의 공무원들, 특히 경찰은 박봉으로 유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