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2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천만달러(9조2천74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1월(30억5천만달러)보다 커졌다.1∼2월 누적으로는 99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198억달러, 하반기 322억달러 흑자를 예상한 바 있다.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2월 흐름만 보면 예상한 것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에 2조원 넘게 투자한다.의사과학자 등 바이오헬스 인재는 기존 계획보다 10%가량 늘려 2만2천여명을 양성한다.정부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고 올해 R&D 추진계획과 내년 중점 지원 전략,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올해 11개 부처의 바이오헬스 R&D 투자 규모는 총 2조2천138억원으로, 국가 전체 주요 R&D의 약 10% 수준이다.투자 분야별로는 글로벌 신약 개발 및 미래 유망기술 확보를 위한 신산업 육성(9천519억원), 국민
[윤수지 기자] 지난해 가계 여윳돈이 50조원 넘게 줄었다.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경기도 부진한 상태가 계속됐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58조2천억원으로 2022년(209조원) 대비 50조8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
[윤수지 기자]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다만 경기 및 지방 아파트 가격은 계속 하락하면서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4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5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0.01%) 반등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 희망가가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가 증가하
[윤수지 기자] 국세청은 법인사업자 63만명은 이달 25일까지 올해 제1기 예정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홈택스의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신고할 수 있고 사업 실적이 없는 경우에는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직전 과세기간 공급가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는 신고 없이 국세청에서 송부한 예정 고지세액을 25일까지 내면 된다.예정 고지 대상은 개인 일반과세자 231만명과 소규모 법인사업자 17만명 등 248만명이다.이들은 직전 과세기간(2023년 7∼12월) 납부세액의 절반에 해당하
[윤수지 기자]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6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9천697억원보다 12.2% 줄어든 4조3천623억원으로 집계됐다.주요 증권사들은 이들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6조6천520억원)보다 3.2% 감소한 6조4천376억원으로 예측했다.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2천268억원으로 1년 전(1조4천992억원)
[윤수지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일 "이달부터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긴급 가격안정 자금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농축산물 체감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더 빠르게 낮추기 위해 4월에도 긴급 가격안정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열어이같이 밝혔다.농식품부는 납품단가 지원 업종을 농협, 영농법인 등에서 중소형마트나 전통시장 등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달 30일에는 방울토마토를 납품단가 지원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
[윤수지 기자] 정부가 충북 오송 등 추가로 선정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에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공급망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기존 7개 분야 150개이던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3개 분야가 추가되면서 모두 200개로 확대 운영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7월 추가로 지정된 충북 오송(바이
[윤수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산업 생태계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소·부·장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첨단산업 주도권은 더 이상 개별기업 간 대결이 아니라 '클러스터 간 산업생태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국의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소부장 산업에 대해서는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첨단기술을 확보하는 데
[윤수지 기자]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현상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반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개월 연속 평균을 밑돌았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1%)보다 0.3%포인트 높았다.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4개월째 지속됐다.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25개(64.1%)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다.물가 상승률은 비빔밥이 5.7%로 가장 높고 뒤이어 떡볶이(5.3%), 김밥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우리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22억7천만달러(약 3조76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 이후 8년간 매년 늘어 올해 1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역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단일 국가 중에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3억5천220만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보다 14.2% 늘었다.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액(1억6천590만달러)은 27.4%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
[윤수지 기자]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2일 "4월부터는 일조 증가, 대체 과일 공급 증가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 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물가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정책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3월 18일부터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춘분(3월 22일) 이후 낮 길이가 점점 길어져 시설채소 생육에 필수적인 일조시간이 증가하고, 참외·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한다고 박 정책관은 설명했다.그는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
[윤수지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체 법인의 94%에 달하는 12월 결산법인(110만9천여개)의 2023년 귀속 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집중 신고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법인들이 소득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를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행안부와 지자체는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제조·수출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대상 법인은 매출 감소 비율 등을 고려해 선정된 건설·제조 중소기업 5만2천여개, 수출 중소기업 1만1천여
[윤수지 기자] 한식 음식점과 호텔, 콘도업종에서도 오는 22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해진다.고용노동부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고용허가 발급 규모는 총 4만2천80명으로, 제조업 2만5천906명, 조선업 1천824명, 농축산업 4천955명, 어업 2천849명, 건설업 2천56명 등이다.초과 수요에 대해서는 2만명의 탄력 배정분을 활용할 방침이다.특히 이번부터는 서비스업에 4천490명이
[윤수지 기자] 과일값과 유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3.1%)에 이어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농축수산물은 11.7% 상승해 2021년 4월(13.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농산물이 20.5% 상승해 전월(20.9
[윤수지 기자]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지만,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윤수지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부동산 관련 세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9∼69세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작년 말 실시해 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1.3%가 부동산 관련 세금이 부담된다고 답했다.'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24.2%, '조금 부담된다'는 응답은 47.1%였다.가장 부담이 되는 세금으로는 보유세(41.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취득세(35.8%)와 양도소득세(23.0%)가 뒤를 이었다.부동산 관련 세금 중과 시 다주택자를 판정하는 기준(현행 2주택)을 완화할
[윤수지 기자] 밀린 세금을 1년 넘게 내지 못했거나 다른 세금을 또 내지 못해 신용점수가 하락한 장기·반복 국세 체납자가 8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계 체납자는 133만7천명, 체납액은 106조600억원이었다. 이중 체납자료가 신용정보기관에 제공된 체납자는 41만7천632명으로 전년(41만121명)보다 7천511명 증가했다. 신용기관 통보 체납자가 늘어난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났거나 1년에 3회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500
[윤수지 기자]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사기 광고 피해가 잇따르자. 그간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구글이 자사 포털과 유튜브 등에서 사칭 광고를 한 광고주의 계정을 사전 경고 없이 영구 정지하는 조치에 나섰다.1일 구글의 광고 정책 페이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8일부터 '공인, 브랜드, 조직과의 제휴 또는 이들의 지위를 사칭하거나 허위로 암시해 사용자가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기존 정책은 광고주의 비즈니스,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여 사용자를 속이는 광고는
[윤수지 기자] 한국의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수츨 증가세가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1% 늘어난 56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IT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