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사망설 등 각종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 노동당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다만 권력 2인자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수행자 명단에서 보이지 않았
[홍범호 기자] 북한이 한국의 4·15총선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하루 앞둔 14일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는 오전 7시 이후 40여분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15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이 개발한 대함 순항미사일은 중량이 500㎏을 넘지 않고, 최대 사거리도 300㎞ 이하여서 탄도미사일과 달리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체제나
[홍범호 기자] 북한이 21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410㎞로 탐지됐다.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올해 3번째 발사다.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2일 만에 발사된 이번 발사체는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비행특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전술지대지미사일(19-4·북한판 에이테킴스) 또는 KN-23(19-1·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께, 6시 50분께 북한 평안
[유성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철도, 도로, 항공 등 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공항공사와 한국철도(코레일) 등 교통 관련 공기업에도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와 SR, 한국·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교통 관련 공기업 5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5천664억원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인천공항공사는 당초 국제여객 수요를 7천254만명으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 이후 57.5% 줄어
[홍범호 기자] 최근 북한에 입국한 여행객 가운데 발열 증세를 보인 사람들에 대한 COVID-19(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에드윈 세니자 살바도르 WHO(세계보건기구) 평양사무소장은 전날 VOA에 보낸 서면답변에서 "북한 보건성이 작년 12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7천281명의 여행객이 북한에 들어왔다고 WHO에 통보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들 중 141명은 발열이 있었지만 모두 COVID-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이 유전자증폭검
[홍범호 기자] 북한이 13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단행했다. 지난 7일에 이어 엿새 만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국방과학원 대변인 담화를 통해 "2019년 12월 13일 22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대변인은 특히 "최근에 우리가 연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성과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번 시험의 종류와 의도를 구체
[홍범호 기자] 북한이 미국의 요구로 11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반발하면서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반발하면서 앞으로 강경한 노선을 택할 것임을 시사했다.외무성 대변인은 12일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은 이번 회의 소집을 계기로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였으며, 우리로 하여금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북한은 또 이번
[홍범호 기자] 북한은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8일 밝혔다.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 담화를 통해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하였다"며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
[홍범호 기자]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사용하는 콘크리트 토대를 전국 수십 곳에서 증설하고 있다고 2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미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증설된 콘크리트 토대는 가로 및 세로가 모두 수십m 크기로 사거리가 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발사대도 올려놓을 수 있다.콘크리트 토대는 지반이 연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망가지거나 미사일의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건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한미일의 위성사진이나 북한이 발표한 사
[홍범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년만에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참관했다.이달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북한 역시 공군력 과시로 맞서는 모양새인데,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쇼라는 저강도 군 행보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9'가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되었다"며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보도했다.전투비행술경기대회는 북한 공군의 다양한 항공기들이 실
[홍범호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에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대사는 "우리는 이미 합동군사연습이 조미(북미)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는 데로 떠밀 수 있다는 데 대하여 한 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미 국방성은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 이후 중지하기로 공약했던
[홍범호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제13호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등이 겹쳐 북한의 4분기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FAO는 17일(현지시간) 분기별로 발표하는 '식량안보와 농업에 대한 조기경보, 조기대응'(EWEA) 보고서에서 북한을 고(高)위기 9개국 중 하나로 포함했다.주요 위기 요인으로는 가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돼지열병을 꼽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7월까지 북한의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
[홍범호 기자] 북한은 20일 예정대로 종료되는 하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마지막 날에도 한미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연합지휘소훈련의 허울은 벗겨졌다'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여놓은 연합지휘소훈련은 우리를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며 "호전광들은 이번 전쟁연습에 대해 '실제 병력과 장비의 기동이 없는 지휘소훈련'이라고 변명하고 합동군사연습의 명칭을 변경하는 놀음도 벌였다"고 주
[홍범호 기자] 북한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다"며 "시험사격은 대구경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비행성능과 궤도조종능력 및 목표 명중성을 검열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해 목적한 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수평비행성능과 궤도변칙 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폭발 위력이 만족스럽게 확증되었다"고 전했
[홍범호 기자]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북한에 쌀을 지원하려는 정부의 계획과 관련, 북한이 내부적으로 한미연합연습을 문제삼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통일부는 24일 북한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이유로 WFP에 남측의 쌀 지원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와 관련해 "WFP가 북한과 실무협의 과정에서 북한 내부에 이러한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WFP를 통해 북측 공식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국
[홍범호 기자] 북한이 매채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방역이자 생산' 제목의 기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전염성이 대단히 높은 비루스(바이러스)성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수의비상방역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농업성 수의방역 부문 일꾼들, 여러 성, 중앙기관과 도, 시, 군 책임일꾼들은 축산물 생산의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범호 기자]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근신처분설이 나돌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의 개막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음을 확인했다.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국내 일부 언론은 최근 김여정 제1부위원장이 '하노이 노딜'의 책임으로 근신처분을 받았다고 전했었다.이날 중앙통신
[홍범호 기자] 북한이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앞서 북한이 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이후 17일 만으로, 동해상
[홍범호 기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내달 11일 평양에서 개최한다.조선중앙통신이 2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21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결정을 발표하였다"며 "결정에 의하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를 주체107(2019)년 4월 11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전했다.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헌법상 국가 최고 지도기관으로,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무위원회·내각 등 국가직 인사, 국가 예산 심의·승인 등의 권한을 가진다.회의는 1년에 1∼2차례 열리며 직전 회의인 최고인민회의
북미정상회담 이후 침묵하던 북한 매체들이 12일 약속이라도 한 듯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일제히 밝히고 나서 눈길을 끈다.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 제목의 기사에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북미)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