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14일 일부 온라인 매체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 "유족과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무단공개는 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일방적인 명단 공개가 유가족에게 깊은 상처가 되지 않겠느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시민언론 단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는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한 장관은 "친야(野) 매체라고
[유성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이태원 참사' 책임에 따른 사퇴 요구에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장관은 고 의원이 거듭 사의에 관해 묻자 "사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전 국민 모두가 안타깝고 통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저는 진정한 책임의 의미(를 다하고자 하는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최근 급증하는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임대차 계약 체결 전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납세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게 하고 임대계약서에 관리비 항목을 의무화하는 등 내용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혔다.성 의장은 "임대인들의 체납세금으로 인한 조세채권 때문에 임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임차인이 되려는 사람이 임대차 계약 체결 전에 임대인에게 납세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5선인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구)이 10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정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한 '국회부의장 보궐선거'에서 총투표수 227표 중 199표를 얻어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정 부의장은 이날 사임한 정진석 전 부의장의 잔여 임기(12월말까지)는 물론이고,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말까지 국회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정 부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다수당의 일방적 독주가 아닌 대화와 소통으로 협치와 합의가 이뤄지는 국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
[유성연 기자]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및 7차 핵실험 준비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재석 194명 중 찬성 190명, 반대 0명, 기권 4명으로 가결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이날 본회의 제안설명에서 "북한은 분단 이래 초유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방향으로 미사일을 도발한 것을 포함해서 금년 들어 총 30여차례, 80여발을 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의 연이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 김은혜·강승규 수석비서관이 '웃기고 있네' 필담으로 퇴장당했던 것과 관련해 "의원들 사이에서 부글부글하다"고 10일 밝혔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필담 가지고 (두 수석을) 두 번을 세워서 사과시켰다. 벌을 두 번 준 것이다. 대통령의 수석 참모지 않나"라며 "그래놓고 퇴장을 시킨다는 게…"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운영위원장(당 원내대표)은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두 수석이 '웃기고 있네'라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이 연말정산 '장바구니 소득공제'로 가구당 100만원씩 지원하고, 주택가격 9억원까지 확대가 추진되는 안심전환대출의 대출 한도도 최대 5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이철규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예산안 심사 방향'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민생·약자·미래'를 심사의 3대 축으로 설정하고, 이런 기조 아래 민생부담 경감, 민생침해범죄 근절, 사회적 약자 지원, 미래세대 지원, 국민 안전·안보 등 5개 분야에서 20대
[유성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 문제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보면 집회가 일어나는 용산 쪽에 치안을 담당하는 분들이 제대로 못 했기 때문"이라며 "국가는 분명히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우리 청년들이 '6시 34분, 국가는 없었다'며 정부의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방역이 해제되고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했으니 행
[유성연 기자] 한국의 일반인 심폐소생술(CPR) 시행률이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6년 16.8%, 2017년 21.0%, 2018년 23.5%, 2019년 24.7%, 2020년 26.4%로 증가했다.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병원 도착 전에 '근무 중인 구급대원 및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이런 비율은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한 데 대해 "한 장관의 발언은 현행범으로 체포돼야 할 수준의 명백한 범죄"라며 "즉각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는 것은 물론 국무위원의 막중한 자리에 걸맞은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8일 밝혔다.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한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황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를 '직업적 음모론자'로 지칭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한 장관의 발언은 tbs 라디오 진행자인 김
[유성연 기자] 일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7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주 임박했을 때 보이는 구체적인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권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동향과 정부의 대응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많은 분들이 중국의 당대회가 마무리되고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기 전쯤 도발이 있지 않겠느냐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아직까지 구체적인 징후는 없는 것 같다"며 "전문가들 중 북한이 5년전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날(20
[유성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7일 '이태원 참사' 당시 충북 제천을 방문 중이었던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 당시 주말이긴 했지만, 이런 상황을 미처 예측하지 못하고 그 시간에 서울 근교에서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윤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청장의 안일한 대처로 보고도 늦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윤 청장은 '사고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밤에 왜 제천까지 내려갔느냐'는 정 의원의 물음엔 "(지난달) 29일 전
[유성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이태원 참사 외신 기자회견에서 한 농담 논란과 관련해 "워낙 기자들이 제대로 듣지 못하는 마이크 상태가 됐기 때문에 제가 미안한 감정을 조금 완화시키기 위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통역 문제로 말장난을 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이 "미안한 감정을 완화하기 위해 농담을 하느냐"고 재차 따져 묻자 한 총리는 "아니 (통역기) 설비가 조금 제대로 작동이 안 돼 가지고 워낙 기자
[유성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하지는 않았으며 이 문제로 의논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으로부터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는지 묻자 "사의 표명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이어 대통령실과 이와 관련해 의논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 안전은 정부의 무한 책임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라고 답했다. 또한 이 장관은 물러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은 4일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주최자 없는 대규모 지역 행사에도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관할 지자체장이 대규모 인원이 예상되는 지역 축제, 행사 등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조치할 때 ▲ 1㎡당 3∼4명 밀도의 경우 주의 또는 경고하도록 하고, 1㎡당 5∼6명 밀도에선 경고 방송 및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차량 통제 및 바리케이드 설치 등 구획화로 군중 밀도를 감소시키고 압사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도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성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각 분야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국민 불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성 의장은 "지금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사고 수습"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
[유성연 기자] 여야는 내달 3일로 예정된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이태원 압사 참사' 국가애도기간 이후인 8일로 연기했다.운영위 여야 간사이자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국민의힘 송언석·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31일 전화 협의를 통해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 일정을 이같이 미루기로 합의했다.내달 8일 운영위의 국감 대상 기관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 3곳이다.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이처럼 합의했다고 전한 뒤 "민주당의 사고 수습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의 연기 제안에 대해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경기 부천정) 의원이 서울 이태원 참사 다음 날 당원 수십 명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서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열린 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해 시의원·당원 수십 명과 함께 족구를 한 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고 술자리를 가진 뒤 경기 포천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재차 술자리를 가졌다.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사망자들에 대한 추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참으로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대위 회의를 열어 "참담한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많은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 여당의 한 책임자로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상자 중에는 휴일에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나갔던 꽃다운 젊은이들이 많았다. 참으로 가슴이 멘다"고
[유성연 기자] 여야가 내달 4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여야는 25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뜻을 모았다.내달 4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7∼8일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또 9∼10일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 14∼15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각각 벌인다.내달 17일부터는 내년도 예산안의 감·증액을 심사하는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가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예결특위는 11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의결할 계획이다.새해 예산안 국회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