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법인세율 인하와 관련, "겨우 1%포인트(p) 내리는 것만 갖고는 해외투자자들이나 중국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자본에 대한민국이 기업 하기 좋고 경쟁력 있는 나라라는 신호를 주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께서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지금 법인세 문제로 해외직접투자 (유치) 전쟁이 붙어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4%로 1%p 인하하고, 행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에 제시한 내년도 예산안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해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금은 위기 극복에 우리 사회의 총력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 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이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결단"이라며 "정부 여당도 의장 중재안을
[유성연 기자] 세입자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임대인의 세금 체납정보를 등기부등본에 기재하는 내용의 ‘전세피해방지 3법’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은 공인중개사법·부동산등기법·주택임대차보호법의 일부 개정 법률안인 일명 '전세 피해 방지 3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공인중개사가 임대차 계약 전 임대인에게 확정일자 부여일, 담보 대출, 선순위 관계 등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부동산등기법 개정안에는 임대인이 미납한 국세·지방세 정보를 해당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기재하도록 하
[유성연 기자] 내년 6월부터 사법(私法) 및 행정 분야에서 '만(滿) 나이'로 표시방식이 통일된다.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만 나이 사용을 명확히 규정한 민법 일부개정안과 행정기본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포 6개월 뒤 시행된다.현재 법령상 나이는 민법에 따라 만 나이로 계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출생한 날부터 바로 한 살로 여겨, 매해 한 살씩 증가하는 이른바 '세는 나이'를 사용하고 있고 일부 법률에선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연 나이'를 쓰고 있다.그간 이런 나이 계산과 표시 방식의 차이로 인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정 회의 결과로 제시한 '3년 연장' 안을 수용해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으로 인한 파업의 지속과 경제적 피해 확산을 막고, 안전운임제의 지속을 위한 최소한의 결정"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우리가 전적으로 정부·여당 안을 수용한 만큼 국민의힘은 합의 처리에 나서야 한다"며 "국토위 교통법안소위와 전체회의 일정 합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유성연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자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8일과 9일에 본회의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한 경우라도 모두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했고, 이번에도 정기국회 내에 처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9일은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다.김 의장은 "여야가 의견을 달리하는 정치 현안은 계속 논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조정·중재 노
[유성연 기자] 지난 10월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망 장애 사태와 관련,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한 '카카오 먹통 방지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른바 '카카오 먹통 방지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개정안' 등이 이에 해당된다.'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은 카카오 먹통 사태가 SK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어난 만큼 데이터센터에 이중화 조치를 마련하고, 재난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사업자 범위에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국회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가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임 건의안 가결) 이후에도 이 장관이 자진 사퇴하지 않거나 대통령이 또다시 (해임 건의안 수용을) 거부한다면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이 장관 문책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이태원 압사) 참사를 지켜본 국민의 상식적 요구이자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라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현재 공석인 당협위원장 후보자 면접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함인경 조강특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제7차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면접은 연내에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고, 가능하면 전체적으로 1월 중순쯤 조직 강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조강특위는 이날 내달 1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후보자 면접 심사 전 마지막 서류심사를 진행했다.함 대변인은 "면접 심사 전 신청자별로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에 대해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을 오늘까지 파면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주에 예산안 처리 이후에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정조사를 하는 이유는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서 책임질 사람에 책임을 지우는 일"이라며 "이상민 장관을 파면하라면, 국정조사 결론이 나기 전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새해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로 민생정치"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서울 신촌 다세대 주택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 10대 형제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예결소위 심사과정에서 복지망을 촘촘히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 참담한 죽음의 행진을 멈춰야 한다. 그것이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 정부 예산안에는 복지망 확충을 위한 예산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나흘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거듭 비판하고, 정부에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한 불법파업 세력은 화물연대 안에서도 소수 강경파"라며 "전체 조합원의 70% 이상은 국민을 외면한 막장 파업에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폭력적 파업 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 차량에 쇠구슬을 쏘는 일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도대체 누가 그들에게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파업을 허락했나"라고 반문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집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말로 는 협치·상생을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뺨을 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일을 못 하게 하려는 '정부완박' 횡포"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정무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용산공원 조성사업 예산, 규제혁신추진단 예산, 청년정책 총괄조정·지원 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한 사례를 들며 "민주당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에 필수적인 예산을 모두 삭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해당 상임위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
[유성연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국정조사 계획서가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은 재석 의원 254인 중 찬성 220인, 반대 13인, 기권 21인으로 통과됐다.이에 따라 특위는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관련 기관 보고 및 질의,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데 대해 "불만스러운 점이 많지만, 야 3당의 일방적 국정조사를 저지할 방법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예산안 처리가 법정기간 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 때문"이라며 "불가피한 합의였다"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여야는 이날부터 45일 동안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국정조사는 예산안 처리 직후 시작한다.주 원내대표는 "이 합의가 꼭 지켜지길 바란다"며 "반드시 예산
[유성연 기자] 여야는 23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직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장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45일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행정안전부 등이 조사 대상 기관에 포함됐다. 예산안의 법정 처리 기한은 12월 2일이다.국민의힘 주호영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정조사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여야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표결로 승인한다. 이후 자료제출을 거쳐 예산안 처리 직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 본격적인 국정조사를 진행한
[유성연 기자] 미성년 자녀의 '빚 대물림' 문제를 방지하는 내용의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3일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미성년 상속자의 특별 한정승인(상속 재산 범위 내에서만 피상속인의 빚을 갚는 것) 절차를 신설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미성년 상속인은 자신의 법정대리인이 한정승인이나 상속 포기(재산과 빚을 둘 다 포기)하지 않을 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부모의 빚을 전부 떠안도록 돼 있다.이에 개정안은 미성년자 상속인이 성년이 된 후 물려받은 빚이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올해 말 종료되는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을 3년 더 연장하되, 안전운임제 적용 차종·품목을 기존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차량에서 더 확대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사태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당초 제도 도입 취지였던 교통안전 효과가 불분명해 일몰 연장을 통한 추가 검증 필요성이 있고, 최근 고유가 상황과 이해관계자 간의 의견 등을 고려해 일몰 3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성 정책위의장은 다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野) 3당은 21일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위성곤 원내정책수석, 정의당 장혜영 원내수석,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이를 제출했다.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날 정오까지 조사 목적과 범위, 기간 및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등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야 3당은 조사 범위로 용산 이태원 참사의 직·간접적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안전대책 수립 및 집행 실태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온라인 매체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 "명단 공개는 법률 위반이라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는데도 공개를 강행한 것은 그들의 의도가 얼마나 악의적이고 치밀한지 잘 보여준다"며 "패륜적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앞서 시민언론 단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 탐사'는 전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주 원내대표는 "결과적으로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단을 구해 공개해야 한다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