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오피스텔 소유주의 60%가 50대 이상이며, 평균 보유 기간은 8.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5일 '오피스텔 거주가구 특성과 소유자 특성'을 발표했다이는 2021년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 데이터와 표본으로 추출한 1천500개 서울지역 오피스텔 등기부등본 열람 및 시세 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건축물대장 기준으로 전국 오피스텔은 125만5천실이다.오피스텔의 69.4%(87만1천실)가 수도권에, 18.5%(23만1천실)는 5대 광역시에 있다.서울에 전체 오피스텔의 29.3%(
[윤수지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은 15일 "시장경제 원칙을 훼손하고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악의적 탈세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불법사채, 주가조작, 다단계판매 사기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폭리를 취하는 탈세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 청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공정과세 실현은 자유로운 시장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올해 녹록지 않은 세입 여건을 언급하며 '세입예산
[윤수지 기자]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의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총 100만6천19건으로 2022년의 110만2천854건에 비해 8.8% 감소했다.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2020년(193만5천31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매매 거래금액도 3년째 감소해 305조259억원까지 떨어졌으며, 2022년 거래 규모인 312조187억원과
[윤수지 기자]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이 늘면서 전체 구직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1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온 신규 구직 건수는 모두 477만6천288건이다. 이 중 95만9천602건(20.1%)이 60세 이상으로, 워크넷 구직자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인 셈이다.10년 전인 2013년엔 12.1%였던 60세 이상 구직자의 비율은 2015년 14.1%, 2017년 17.1%, 2019년 17.5%, 2021년 1
[윤수지 기자] 정부와 금융권이 첨단산업 영위 대기업 등에 20조원, 중견기업에 15조원, 중소기업에 41조원 등 모두 76조원에 달하는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은행연합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B, 신한, 우리, 하나, NH 등 5대 시중은행장과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김 위원장은 "이번 기업금융 지원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정부 부처 간, 정부-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이 협업을 통해
[윤수지 기자] 정부가 다음 달까지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일·오징어 등 수급불안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50% 할인지원을 이어간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런 방침을 밝혔다.이를 통해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상반기 매달 개최한다는 방침이다.할당관세 물량(대파 3천톤, 수입과일 30만톤)을 신속 도입하고, 배추·무 8천톤을 추가 비축한다.김 차관은 "정부 할인지원 포함 여부, 조사 품목·장소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 가까이 줄면서 11월 기준 집계한 나라살림 적자는 65조원에 육박했다.정부는 작년 말 기준 총수입·총지출, 재정수지·국가채무를 기금 결산을 거쳐 오는 4월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15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1조9천억원 감소했다.토지·주택 거래 감소 등에 따라 소득세가 12조9천억원 줄었고, 기업실적 악화로 법인세도 23조2천억원 감소했다.작년 세외수입은 28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3
[윤수지 기자] 지난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주요 SNS에서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이 2만5천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발표한 2023년 SNS 부당광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주요 SNS 뒷광고 모니터링 결과 뒷광고로 의심돼 적발된 게시물은 2만5천966건이다. 매체별로는 인스타그램이 1만3천7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1만1천711건), 유튜브(343건) 등 순이었다.위반 유형별로는 표시위치 부적절이 42.0%로 가장 많았다. 광고나 제품
[윤수지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가까이 늘면서 2002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98조4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4천억원 많았다.은행권 가계대출은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3월까지 줄곧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4월(+2조3천억원) 반등한 뒤 10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4조9천억원 불어난 855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윤수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금리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원장은 14일 임원회의에서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예상치(2.9% 상승)를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윤수지 기자]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 장려금 지급 대상이 80만 가구 늘어난 558만 가구에 총 6조1천억원가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근로·자녀장려금은 478만 가구에 총 5조2천억원이 지급됐다. 근로·자녀 장려금은 저소득 가정의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돕는 지원금이다.국세청은 자녀 장려금 지급 기준 총소득이 4천만원 미만에서 7천만원 미만으로 완화되면서 지급 대상이 47만 가구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또 지난해 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18.6% 하락한 영향으로 32만 가구가 총소득 기준을 충족해 장려금
[윤수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로 유지했다.내수 둔화에 따라 물가 전망도 같이 낮아졌다.KDI는 1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전망 수정 발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1월 내놓은 전망에서 바뀌지 않았다.반기별로는 상반기에 2.3%, 하반기에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2.2%로 같다. 한국은행은 이보다 낮은 2.1%, 국제통화기금(IMF)은 소폭
[윤수지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3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전년(25만7천980건) 대비 12만9천435건 늘어난 38만7천415건이다. 이는 2020년(22만2천28건↑), 2013년(15만9천213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특히 1천5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매매 건수가 2022년 2만7천872건에서 지난해 6만285건으로 3만2천413건(116.2%) 증가했다. 단지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인구의 과반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본사도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수출 비중은 70%를 웃돈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6천만원으로 비수도권보다 2억원 이상 많았다.1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주민등록인구는 2천601만명(서울 939만명, 경기 1천363만명, 인천 300만명)으로 전체의 50.7%에 달했다.서울 인구는 줄고 있지만 경기와 인천 인구가 늘면서 수도권 인구 비중은 점점 커지고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최대 20만 원의 전기요금 특별지원이 2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기요금 특별지원 예산이 2천520억원 규모로 한시 반영돼 오는 15일 관련 사업을 공고하고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활동 중이고 연 매출이 3천만원 이하이며 사업장용 전기요금(주거용 등 제외)을 부담하는 개인·법인사업자다.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이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이면서 사업 공고일의 국세청 조회 기준으로
[윤수지 기자] 중소형 회계법인들이 고령의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을 회계법인 직원으로 채용해 가공 급여를 지급해온 사실이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감사인 감리 대상 중소형 회계법인 12개사에 대해 점검한 결과 10개사의 회계사 55명이 가공 급여, 허위 수수료 지급 등으로 50억4천만원 상당을 부당하게 거래한 것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금감원은 작년 한 회계법인 감리 과정에서 소속 공인회계사의 배우자 등 특수관계자를 이용한 부당한 거래 혐의를 발견하고, 유사사례를 점검했다.점검 결과 A회계법인 소속 이사는 81세 아버지를 거래처 관리
[윤수지 기자] 국세청이 올해 세무조사 규모를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국세청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국세청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상대로 세목별 납부 기한 직권 연장, 압류·매각 유예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부가가치세 납기가 2개월 직권 연장되는 사업자는 법인세와 소득세 납기도 3개월 연장하고 일시적인 체납에 대한 압류·매각 조치도 최대 1년간 유예된다.부가가치세 연장 대상은 지난해 매출이 부진한 건설·제조 중소기업, 연 매출액이 8천만원 미만인 음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장시간 근로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까지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장시간 근로자 비중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주 50시간 이상 근무 임금근로자는 실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전체의 12.0%(253만명), 평소 소정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10.3%(224만명)로 각각 집계됐다.두 수치는 OECD 평균인 10.2%보다 1.8%포인트, 0.1%포인트 높다.경총은 통계청으로부터 OEC
[윤수지 기자] 2월 초순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했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0억1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했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7%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작년(8.5일)보다 이틀 적었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42.2% 늘었다. 1∼10일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40% 넘게 증가한 것은 2021년 11월(45.2%) 이후 처음이다.반면 석유제품(-21.0%), 승용차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설 연휴 이후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판매사에 대한 2차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판매 규제와 관련한 제도 개선안도 조만간 내놓을 방침이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16일부터 홍콩 H지수 ELS 주요 판매사 11곳(5개 은행·6개 증권사)에 대한 2차 현장검사를 진행한다.앞서 지난달부터 진행한 1차 현장검사에서는 은행들이 고령층의 노후 보장용 자금이나 암보험금에 대해 투자권유를 하거나, 증권사 창구에서 설명 녹취 의무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온라인 판매를 한 것처럼 가입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