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후 퇴각했다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5분경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방에서 KADIZ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의 중첩구역으로 최초 진입해 10시 53분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중국 군용기는 대마도 남쪽을 경유해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에서 북상했다. 이어 오전 11시 34분 포항 동방 약 40마일(74㎞) 근방에서 KADIZ에 재진입, 이후 울진 동방 약 45
文대통령, ICT·스마트시티 등 첨단분야 교류 강조…"할랄 산업 협력도 기뻐"마하티르 총리 "말레이, 아랍 진출 교두보"…딸기재배 등 스마트팜·수소차도 관심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75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양국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
[홍범호 기자] 미 공군과 해군 정찰기 3대가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 이후 연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연이은 정찰기 비행은 미군의 대북 감시활동이 강화되고, 추가적인 북한의 도발 징후를 포착하기 위한 것은 물론 북한의 무력 도발을 경고하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28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이날 미 해군 소속 정찰기인 EP-3E가 수도권 등 한반도 상공 2만3천피트(7천10.4m)를 비행했다.EP-3E는 미 해군의 신호정보(시긴트) 수
[홍범호 기자]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59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했으며, 발사 간격은 30여 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그간 세 차례 시험 발사에서 이루지 못했던 '연속사격'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1일 세
[홍범호 기자] 올 겨울 혹한에 따른 난방 등으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시기의 전력 공급능력이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정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인 영하 5.8도를 가정했을 때 8천860만kW 내외, 혹한인 영하 8.4도 가정 시 9천180만kW 내외로 예상했다.기준전망은 최근 30년간 매년 전력피크가 발생한 72시간 평균 기온
[홍범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공급뿐만 아니라 소비도 관리해야 한다"면서 "겨울철 전기 사용을 줄이실 수 있는 분들은 줄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은 상충할 수 있는 두 가지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전력공급은
[홍범호 기자] 한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 첫날인 25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최종 타결됐다.한-인도네시아 CEPA는 현 정부가 신남방 정책에 따라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양자협의의 첫 결실이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네시아 아구스 수파르만토 무역부 장관은 이날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인도네시아 CEPA 타결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2년 3월 CEPA 협상을 공식 개시했으나 입장차로 2014년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한다.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정상회담은 2018년 7월 싱가포르 국빈방문 계기에 이뤄진 회담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싱가포르 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증진,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놓고 의
[홍범호 기자]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다.강 장관의 이번 방일은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함에 따라 결정됐다.강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일본 및 미국 측과 접촉하고 전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거쳐 나온 지소미아 관련 한국 정부 입장을 설명할 방침이다.이번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선 우리 정부의
[홍범호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 것과 관련해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반께 총리 관저를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일, 한미일의 연대와 협력이 극히 중요하다"며 "이번에 한국도 그런 전략적인 관점에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도 이날 "종료 통고가 일시적으로 정지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지소미아가
[홍범호 기자] 정부는 지난 8월 일본 측에 통보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발표했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 비밀정보보호 협정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이같이 결정했고,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또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실상 수출
[홍범호 기자]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맡아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21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의 재정립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한미 방위비 협상이 힘든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미국의 방위비 대폭 증액에 대한 우려를 미 의회와 행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일 미국을 방문했으며, 이날 비건 지명자와 면담했다.나 원내대표는 면담 후 특파원들과 만나 "비건 대표가 1950년 이후 '한미동맹의 재생'이라는 표현을 썼다"
[홍범호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1일 한국이 미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한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I have not heard that)고 일축했다.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베트남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렬 시 주한 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한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에 관한 질문에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며 "이것으로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
[홍범호 기자] 이공계 병역 특례인 전문연구요원의 수가 2025년에 2천500명에서 2천200명으로 300명 줄어든다.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은 1천명을 유지하지만, 석사 요원은 1천500명에서 1천200명으로 20% 감축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1973년 시작된 전문연구요원제도는 이공계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기업부설 연구소나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 연구기관에서 3년간 연구개발(
[홍범호 기자] 미국 상원 외교위 제임스 리시(공화당) 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 한국에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결의안 발의에는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스 의원과 공화당 소속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 위원장, 잭 리드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가 참여했다.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되지만, 한일 양국은 상대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높다.결의안은 이날 제출돼 외교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결의안은 북
[홍범호 기자]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의 대한국 수출액 감소폭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급감했다.2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10월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3천818억엔(약 4조1천2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1% 감소했다.이같은 감소폭은 9월 15.9%보다 더 커진 것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미친 타격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같은 달 한국의 일본에 대한 수출액(일본이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의 총액)도 줄어 작년 동기보다 12.0% 감소한 2천733억엔(약 2조9천511억
[홍범호 기자]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약 이틀 만에 풀려났다.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돼 있던 선박 3척과 이들 한국인을 비롯한 다국적 선원 16명이 이날 0시 40분께 모두 석방됐다.정부 당국자는 "한국인 모두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한국인 선원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고, 선박은 이날 정오(현지시간 20일 오전 6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으로 출발, 이틀 후 도착할 예정이다.외교부는 "국방부·해수부·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 및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와 관련,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에게도 수색·구조 활동 진행 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리고 지원을 다하라고 당부했
외교부 "선원들,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청해부대, 21일 예멘 해상 도착 예정후티 반군 "한국 소유 선박 확인되면 석방" [홍범호 기자] 예멘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 16명이 탑승한 선박 3척이 18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선원들은 안전한 상태이며, 후티 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19일 외교부에 따르면 18일 새벽
[홍범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와 관련,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이 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과 가용한 함정, 항공기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밝혔다.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헬기와 경비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