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소방재난본부 영상 캡처]

[정우현 기자] 38명이 숨진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는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채 용접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재 사고 발생 48일 만인 15일 경기 이천경찰서에서 가진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용접 작업이 이뤄지던 중 발생한 불티가 가연성 소재인 건물 천장의 벽면 우레탄폼에 튀어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최근 10년간 이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화재 사고는 45명이 숨진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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